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한국은행 기준금리 올해 동결 전망 우세해져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3-15 16:18: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종합투자금융(IB)사업자인 모건스탠리는 한국은행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올해 동결 전망 우세해져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2월 초 한국은행이 올해 3차례에 걸쳐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서 한달 만에 바뀌었다.

모건스탠리는 미국 기준금리가 빠르게 오르면 한국은행은 동결만 해도 인하한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어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부와 인상속도를 결정한다. 미 연준이 3월을 포함해 올해 3차례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JP모건도 한국은행이 2분기에 한차례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에서 동결로 입장을 바꿨다. 바클레이와 씨티, UBS 등은 올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반면 골드만삭스와 HSBC 등은 여전히 한국은행이 2분기에 한차례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제가 올해 어려운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한국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미 연준이 올해 3월을 포함해 0.25%포인트씩 금리를 3차례 올리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보다 높아지지만 한국은행이 이에 맞춰 금리를 인상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간 금리차가 역전되더라도 한국은행은 국내 경제여건을 감안해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은행은 3개월 만기의 단기 시장금리를 적절히 높여서 기준금리가 역전되더라도 예금금리는 역전되지 않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미국이 금리를 높였던 시기에 한국은행의 기존 대응을 살펴볼 때 한국은행이 장기적으로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IBK경제연구소는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상 전망과 국내 영향’ 보고서에서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해 2회 이상 올릴 경우 개인과 기업의 부채상환 부담이 늘어나겠지만 한국은행도 올해 말에서 내년 2분기 사이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