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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신입사원 채용설명회 새 지평 열어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03-14 13: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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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을 시작으로 CJ그룹, LG그룹 등 주요기업들이 상반기 채용공고를 내고 있는데 인재를 뽑기 위한 채용방법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 대학별로 오프라인 채용설명회를 여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면 최근 시공간적 제약없이 많은 지원자들이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채용설명회가 늘어나고 있다.

  CJ그룹, 신입사원 채용설명회 새 지평 열어  
▲ 온라인 직무 토크쇼 '인생취업'.
CJ그룹은 2015년 상반기 국내 대기업 최초로 실시간 온라인 화상채팅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당시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인 ‘구글 행아웃’을 활용해 지원자들이 인사담당자와 만나 궁금한 점을 실시간으로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첫 시도였음에도 9천여 회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CJ그룹은 그 뒤 유튜브, MCN채널(다이아TV), 페이스북 라이브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10일 오후 8시에는 온라인 직무 토크쇼 ‘인생취업’이 CJ그룹 채용 페이스북과 카카오TV, 유튜브 등 더욱 다양해진 채널로 동시에 방송됐다.

인생취업은 MC와 출연자들이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나누며 인기를 끌고 있는 tvN 토크쇼 ‘인생술집’을 차용해 기획됐다. 채용담당자와 직무별 멘토가 출연해 채용전형과 다양한 직무를 놓고 자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방송 중 지원자들이 궁금한 점을 페이스북 댓글로 질문하면 채용담당자들이 실시간으로 답변해주면서 지원자들에게 원하는 정보를 맞춤해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오프라인 채용설명회는 참석인원의 제한이 있고 불가피하게 일방적으로 정보가 전달될 수밖에 없어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온라인 채용설명회는 시공간의 제약없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원자들의 호응이 커서 앞으로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J그룹은 오프라인 채용설명회도 일방적으로 기업을 소개하고 간단한 질의응답에서 그쳤던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 직무별 멘토들이 직접 직무와 관련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있다.

2012년 진행된 ‘CJ 컬처 레시피’는 시사회와 공연방식으로 지원자와 쌍방향 소통을 시도한 첫 채용설명회였다. 이밖에 2014년에 ‘CEO와 함께하는 컬처 런치’ 행사를 열어 주요 계열사 CEO와 점심식사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같은 해 진행된‘아웃도어 멘토링’은 지원자 5~10명이 CJ그룹 임직원 1명과 팀을 이뤄 캠핑을 하면서 취업에 관련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행사였다.

CJ그룹 관계자는 “CJ그룹은 지금까지 지원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잘 전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여 왔다”며 “앞으로도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사 제공=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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