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1630억 원을 들여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일대에 연구·복합시설을 포함한 ‘뷰티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14일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찬민 용인시장과 함께 ‘용인 뷰티산업단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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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뷰티산업단지 조감도.<경기도청> |
이날 협약식에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개발예정지에 있는 기존의 연구시설을 확장해 경기 남부지역의 화장품 산업벨트로 구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용인 뷰티산업단지는 화장품 복합연구소와 생산시설을 갖춘 대규모 화장품 사업단지다.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일대 52만4천여㎡ 부지에 새로운 연구시설과 생산시설이 조성된다. 착공시기는 2018년으로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투입되는 사업비 1630억 원은 부지조성 등 기반시설 비용으로 앞으로 연구·생산시설 건립 시 수천억원이 추가로 투자된다.
경기도는 뷰티산업단지가 인근의 기흥 ICT밸리, 지곡동 바이오메디컬BIX, 덕성 산업단지 등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뷰티산업단지 조성으로 49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조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뷰티산업은 미래 성장산업”이라며 “용인 뷰티 산업단지 조성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