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하이트진로는 9일부터 전 직원 3200여 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하이트진로, 모든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받아  
▲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희망퇴직시 퇴직금과 별도로 최대 임금의 30개월치 위로금과 1년치 학자금 지원, 도매장 등 창업지원 대출, 전직(창업)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조건이다.

하이트진로가 희망퇴직을 실시한 건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희망퇴직을 통해 100여 명이 회사를 떠났다.

최근 경기침체와 음주문화 변화 등의 영향으로 주류산업이 침체를 겪으면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비맥주도 지난해 4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당시 희망퇴직 규모는 140여 명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