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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기봉 NH농협생명 사장과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부사장이 8일 서울 충정로 NH농협생명 사옥에서 인슈어테크 서비스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기봉 NH농협생명 사장이 KT와 협력해 건강데이터를 활용한 보험상품을 개발한다.
NH농협생명은 KT와 ‘인슈어테크 서비스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인슈어테크란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로 보험관련 핀테크를 뜻한다.
생명보험분야는 정보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와 맞물려 제공될 수 있는 서비스가 많다. 예를 들면 고객의 생활습관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화된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질병을 예방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손해율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서기봉 NH농협생명 사장은 “KT와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NH농협생명의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디지털금융을 강화할 것”이라며 “고령화가 빨리 진행되고 있는 사회적 변화 속에서 생명보험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부사장은 “NH농협생명과 협력해 가입자의 건강을 지키고 경제적 혜택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헬스케어서비스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기술을 지원하고 NH농협생명은 보험상품 개발 및 마케팅 역량을 쏟아 헬스케어와 핀테크 등을 활용한 보험서비스를 공동개발한다. KT의 헬스케어 기기를 통해 쌓은 고객의 건강데이터를 활용해 가입자의 건강을 관리하는 보험상품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또 NH농협생명은 KT의 웨어러블기기를 활용한 과학적 운동관리의 효과 등을 판단해 ‘보험가입자 건강증진을 지원하는 신규 보험상품’도 내놓기로 했다.
KT의 헬스케어 기기를 이용해 건강을 위한 운동량이나 일정 성과를 달성하면 그에 맞는 혜택을 제공한다. 헬스케어 기기를 활용해 보험가입자의 건강 증진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줄인 보험지급비용을 가입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