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2월 중국에서 춘절 성수기를 맞으면서 굴삭기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 중국 굴삭기시장은 일반적으로 춘절 직후에 성수기를 맞는다.
7일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2월 중국에서 굴삭기를 1202대 팔면서 중국 굴삭기시장에서 4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2월 굴삭기 판매량보다 332.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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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
두산인프라코어의 2월 중국 굴삭기시장 점유율은 8.6%로 지난해 2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달과 비교하면 1.3% 포인트 늘어났다.
중국 전체 굴삭기 판매량도 지난해 2월보다 크게 증가했다. 2월 중국의 전체 굴삭기 판매량은 1만391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5.1% 증가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춘절연휴가 지난해보다 빨리 시작되면서 중국 굴삭기시장이 판매성수기를 일찍 맞았다”며 “중국정부가 인프라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중국이 굴삭기 교체주기를 맞으면서 판매가 대폭 늘어난 것”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