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중국점포 1곳이 추가로 문을 닫는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4월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는 중국 상하이 라오시먼점을 폐점하기로 했다.

  이마트 중국점포 또 폐점, 전체 6곳으로 줄어  
▲ 2009년 개장한 중국 이마트 19호점 무뚜점.
이마트는 1997년 중국에 진출해 점포 수가 한때 27곳에 이르렀지만 적자가 누적되면서 그동안 지속적으로 철수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도 상하이 취양점의 문을 닫았다. 이번 폐점으로 6개로 줄어들게 됐다.

사드보복 현실화로 사업환경이 악화하고 있는 만큼 남은 6개 점포도 차츰 폐점할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철수는 사드보복과는 별개로 임대차 계약이 만료된 데다 수익성이 회복되지 않아내린 결정”이라며 “나머지 6개 점포의 철수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