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인수가격을 애초 더블스타가 제시한 액수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다음주부터 금호타이어 인수작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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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3일 오후 더블스타와 협상한 결과를 주주협의회의 채권은행들에 서면으로 통보했다.
산업은행과 더블스타는 본입찰 제안가격인 9550억 원을 인수가격으로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3일 오후 채권은행들에 더블스타와 합의한 계약서를 놓고 찬반 여부를 9일까지 회신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더블스타와 10일에서 13일 사이에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3일 안에 박 회장에게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지 묻게 된다.
그 뒤 박 회장은 30일 안에 채권단에 수용 여부를 밝혀야 한다. 박 회장은 더블스타가 제시한 조건대로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수 있다.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 즉시 인수대금의 10%인 955억 원을 계약금으로 내야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