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그룹 차원에서 실시하는 마지막 신입사원 공채 공고를 3월 안에 낼 것으로 보인다. 공채 필기시험은 4월16일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산하 인사지원팀 임직원들은 당분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사무실을 마련해 올해 상반기 그룹 공채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마지막 그룹차원 공채시험 4월16일 실시할 듯  
▲ 지난해 4월17일 서울 단국대에서 삼성그룹의 직무적성평가 GSAT가 진행된 후 응시자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미래전략실이 2월28일 전격 해체되면서 산하에 있던 팀들도 뿔뿔이 흩어지게 됐기 때문이다.

인사지원팀이 사무실을 마련하게 된 만큼 3월 안에는 삼성그룹 대졸 신입사원 상반기 공채공고가 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3월14일부터 일주일 동안 공채원서를 받았다.

통상 1년 전에 미리 공채 필기시험 고사장을 잡아놓는데 올해는 4월16일로 잡혀있다. 특별한 사정이 생기지 않는 한 이날 시험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올해 상반기 삼성그룹의 채용인원은 예년 수준(4000여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채용을 끝으로 삼성그룹 차원의 공채는 폐지되며 앞으로 60개 계열사가 필요에 따라 수시 채용을 하게 된다.

인사지원팀도 상반기 공채가 마무리되면 완전히 해산하고 임직원들은 원소속사 등으로 흩어진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