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항공사들이 3월 초에 항공권 할인 등 판촉전을 펼치고 있다.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특가판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창립 48주년을 기념해 3월24일까지 온라인으로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항공권할인 등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국제선 가운데 일본과 중국, 동남아, 미주, 유럽, 대양주, 중동, 독립국가연합(CIS) 노선 일반석 항공권을 2만 원에서 6만 원까지 할인해주고 국제선 모든 노선의 프레스티지석 항공권을 5% 할인해 준다. 출발기간은 3월1일부터 6월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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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의 A380 항공기. |
옌지와 무단장, 콜롬보, 말레, 싱가포르, 방콕, 자카르타, 괌, 카트만두, 타슈겐트,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이번 할인행사에서 제외했다.
대한항공은 국내선 모든 노선 일반석 항공권도 가격을 5% 낮춰 팔고 있다. 출발기간은 3월1일부터 4월26일이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거나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은 할인하지 않는다.
대한항공은 우리카드로 국제선 특가 항공권을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5%를 캐시백포인트로 되돌려주고 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한국에서 떠나는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뒤 응모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국제선 일반석항공권과 한진관광 여행상품권, 국내선 일반석 항공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대한항공은 3월31일까지 대한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호텔과 렌터카, 기내면세품을 예약하거나 구매하는 고객에게 할인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새 항공기인 A350을 도입하는 것을 기념해 특가 항공권을 판매하는 등 판촉행사를 2일부터 열고 있다. 이번 행사는 5월3일까지 진행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오사카 노선 항공권을 24만1200원부터 판매하고 인천~마닐라 노선 항공권을 30만7800원부터 판매한다. 출발일은 5월15일부터 8월13일이다.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인천~오사카 노선 특가항공권은 OZ111과 OZ112, OZ113, OZ114편에 한정되고 인천~마닐라 노선 특가항공권은 OZ703과 OZ704편으로 제한된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 항공기의 이코노미 스마티움석 항공권을 일본과 중국 노선에서 3만 원, 동남아 노선에서 6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코노미 스마티움석은 이코노미석과 비즈니스석의 중간 단계로 이코노미석을 좀더 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좌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 항공기를 놓고 퀴즈를 맞히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3월22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퀴즈를 맞힌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참여횟수에 따라 인천~샌프란시스코 왕복항공권 1매와 인천~마닐라 왕복항공권 1매, 인천~오사카 왕복항공권 1매 등을 제공하고 있다.
◆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도 가세
제주항공은 3월31일까지 봄소풍을 주제로 경품 등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내에서 계란과 소시지 등이 포함된 ‘추억의 봄소풍 패키지’를 구매하면 스크래치쿠폰을 제공한다. 탑승객은 스크래치쿠폰을 긁으면 탄산음료와 ‘송중기USB’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제주항공은 ‘보물찾기 쿠폰’을 인스타그램에 인증하고 필수 해시태그를 달아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10명에게 제주항공 비행기 장난감도 준다.
제주항공은 3월30일까지 목요일마다 야간에 인천과 다낭을 오가는 항공편에서 기내식(에어카페)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보물찾기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티웨이항공도 3월31일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항공권을 예매한 고객에게 렌터카 1만 원 할인쿠폰을 준다.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등에서 항공권을 예약하고 이메일로 발송된 예매확인증 하단의 렌터카예약하기 버튼을 클릭한 뒤 렌터카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결제를 진행할 때 프로모션 코드에 ‘TWAY2017’을 입력한 뒤 결제하면 할인혜택이 적용된다.
이스타항공은 얼리버드 예약을 시작했다. 7월 출발하는 이스타항공의 국내선과 국제선 모든 항공권이 대상이다. 3월7일까지만 판매한다.
‘얼리버드’ 항공권은 예정일보다 수개월 먼저 예약해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는 항공권을 말한다. '얼리버드' 항공권을 이용하면 항공사 입장에서는 미리 수요를 확보할 수 있고 고객입장에서는 싸게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스타항공은 국내선 얼리버드 항공권을 최소 1만5900원부터 제공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국제선 얼리버드 항공권 가운데 부산~오사카 노선을 최소 5만4200원부터,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을 15만4200원부터 판매하는 등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