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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현재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 유병규 산업연구원장,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 장병완 국민의당 의원, 강인수 현대경제연구원장, 윤영일 국민의당 의원,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경제재정연구포럼 조찬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
여야 의원들이 함께 모여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구조조정과 신산업 육성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강조됐다.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과 장병완 국민의당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국회 경제재정연구포럼은 2일 국회 본관 귀빈식당 2호실에서 ‘기로에 선 한국경제:씽크탱크의 분석과 제언’이란 주제로 조찬간담회를 열었다.
김 의원은 인사말에서 “과거 외환위기와 금융위기가 폭우였다면 지금 위기는 추적추적 오는 가랑비”라며 “우리 경제는 3년 연속 2%대 초반 성장에 머물러 있고 소비는 마이너스 1.5%”라고 현 경제상황에 우려를 나타냈다.
장 의원은 “모든 경제 지표들이 겪어보지 못한 어려운 상황인데 리더십 공백까지 함께하고 있는 미증유의 상황”이라며 “이번 강의를 통해 통찰력을 제공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유병규 산업연구원장은 ‘4차산업혁명·산업구조개혁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유 원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형성돼 기존 사업과 산업의 경쟁력·수익성이 급속도로 악화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 대비는 미흡하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선제적 산업구조조정과 지속성 있는 신산업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소기업과 지역산업을 육성하고 사회적 대타협체제를 구축하는 등 국가 경제·사회시스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인수 현대경제연구원장은 소비·투자·수출 확대를 위한 국회와 정부의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강 원장은 “한국경제가 불확실성 함정에 빠졌다”며 “잠재성장률 하락 등 저성장 고착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강 원장은 가계 실질소득을 높이고 경제주체들의 불확실성을 해소해 소비심리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신성장 분야 규제개혁으로 투자를 늘리고 국회는 경제활성화 법안을 신속하게 통과해 투자 여건을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