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아티스트들의 해외활동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이 급성장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사드배치 리스크 등에 따른 중국사업 둔화 등으로 수익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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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에 매출 3128억 원, 영업이익 319억 원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전년보다 매출을 66.66%, 영업이익은 46.34% 늘었다.
순이익은 141억 원으로 전년보다 41.2% 줄었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빅뱅, 아이콘, 위너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이 본격화하면서 해외매출이 증가했다”며 “블랙핑크 등 신규 아티스트의 데뷔, 뉴미디어 등 신규사업의 성장으로 매출도 다변화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외국 납부세액과 관련해 법인세가 증가하면서 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4분기는 부진했다.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03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을 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6.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3.7% 줄었다.
신규 음원 출시가 줄어 그동안 늘어난 중국 온라인 음원수익의 성장폭이 둔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