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파산하자 대한해운 주가가 가장 크게 올랐다.
대한해운, 현대상선, 팬오션, KSS해운, 흥아해운 등 해운주가 17일 오전 한진해운의 파산선고로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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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신항만 한진해운터미널에 쌓여 있는 한진해운 컨테이너. <뉴시스> |
대한해운 주가가 이날 가장 크게 올랐다. 주가는 전날보다 8.46% 오른 2만1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한해운의 모그룹인 SM그룹은 SM상선을 신설해 한진해운의 미주노선 영업망을 인수했고 3월부터 컨테이너선 사업을 시작한다.
현대상선 주가는 2.96% 오른 8350원, 팬오션 주가는 2.79% 오른 46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KSS 주가는 8800원으로 장을 마감해 전날보다 0.69% 올랐다.
흥아해운 주가는 이날 장 초반에 2020원까지 올랐지만 188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전날보다 2.08% 떨어졌다.
한진해운 주가는 780원으로 거래정지 된 상태다.
한진해운이 파산선고를 받으면서 한진해운 주식은 3거래일 동안 거래정지가 연장되고 23일부터 7거래일동안 정리매매 기간을 거친다.
한진그룹 계열사 주가는 이날 줄줄이 떨어졌다.
지주사 한진칼 주가는 전날보다 0.31% 떨어진 1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진 주가는 0.72% 떨어진 2만7600원, 대한항공 주가는 0.56% 떨어진 2만64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