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증권이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간다.

미래에셋증권은 26일 열린 '2026년 제1차 이사회'에서 자사주 1천억 원 규모를 매입하고 디지털 핵심 인재를 대상으로 스톱옵션을 부여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1천억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 "주주환원정책 이행"

▲ 미래에셋증권이 26일 이사회에서 자사주 매입과 스톡옵션 부여 안건 등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입 예정인 자사주는 보통주 약 600억 원, 2우선주(2우B) 약 400억 원 규모다. 매입은 이사회 결의일 다음 날인 이날부터 3개월 동안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매입한 자사주는 단계적으로 소각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자사주 취득으로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이행할 계획을 세웠다.
  
미래에셋증권은 “2024~2026년 매해 보통주 1500만 주 및 2우선주 100만 주 이상을 소각한다는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하고자 보통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웹3 등 핵심 디지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에게 임직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도 부여한다. 대상자 16명에게 모두 합쳐 110만 주가 지급된다. 행사가격은 주당 2만9450원으로 이사회 결의일인 26일 스톡옵션이 부여됐다.

이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중장기 성장을 이끌 인재를 확보하려는 조치로 풀이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융합하는 '미래에셋 3.0' 전략을 세우고 연봉 1억 원 이상을 제시하며 석박사급 등 AI·디지털 전문 인력을 영입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 결정은 주주환원과 미래 성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균형 있게 추진하고자 내려졌다”며 “앞으로도 핵심 인재들에게 스톡옵션을 제공하고 지속적 주주가치 제고를 실행하는 등 장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