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미분양' 2만9천 호로 두 달 연속 증가, 지방 4.6% 대구 9.6% 늘어

▲ 11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국토교통부>

[비즈니스포스트] ‘악성 미분양’으로 여겨지는 준공 후 미분양 세대가 두 달 연속 증가했다.

31일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11월 준공 후 미분양 세대는 2만9166호로 10월보다 3.9% 늘어났다. 9월에 줄었다가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수도권은 4351호로 10월과 비교해 0.1%(4호), 지방은 2만4815호로 4.6%(1082호) 늘었다.

악성 미분양 세대가 가장 많은 대구에서는 3719호로 10월보다 9.6%(325호) 증가했다.

다만 11월 미분양 주택은 6만8794호로 10월보다 0.4%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1만6535호로, 비수도권은 5만2259호로 집계됐다.

이밖에 서울 아파트 매매는 10·15대책 이후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는 4395건으로 10월보다 60.2% 감소했다. 

이는 최근 5년 동안의 11월 평균 거래량보다는 57.2%,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16.5% 늘어난 것이다.

10·15대책에 따른 토지거래허가구역 서울 전역 지정과 계절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