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출입은행이 정샘물뷰티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K-뷰티 강소기업 정샘물뷰티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125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출입은행, 'K-뷰티' 강소기업 정샘물뷰티 글로벌 진출에 125억 투자

▲ 한국수출입은행이 색조전문 화장품 브랜드 정샘물뷰티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125억 원을 투자한다. 사진은 한국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 <한국수출입은행>


정샘물뷰티는 색조전문 화장품 브랜드로 2014년 설립됐다. 2024년 매출 규모는 1109억 원이다.

이번 투자는 CLSA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가 운용하는 500억 원 규모 펀드에 수출입은행이 핵심 출자자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펀드는 정샘물뷰티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상환전환우선주는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투자금을 상환받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우선주다.

특히 자금 상당부분을 경영권 확보 목적의 구주 인수가 아닌 신주를 인수하는 데 활용해 생산적금융 정책 목적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정샘물뷰티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미국, 일본, 동남아 등 다양한 해외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정샘물뷰티의 해외 신규매장 개설, 북미 현지법인 설립 등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을 지원한다”며 “수출입은행은 최근 수은법 개정을 발판으로 민간과 공동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