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건희 특검팀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1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2026년 1월28일 열린다.
김건희 특검팀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 심리로 열린 권 의원의 정치자금법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권 의원에게 4년을 선고하고 1억 원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건희 특검팀의 박상진 특검보는 "피고인은 중진 국회의원으로서 누구보다 헌법 가치 수호, 국민의 권익 보호에 힘쓸 책무가 있음에도 특정 종교단체와 결탁해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해 헌법 가치를 훼손하고 국민의 신뢰를 저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자금 수수에 그치지 않고 종교단체가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통로를 제공하고 이해관계가 반영될 수 있게 했다"며 "국회의원의 지위를 사적, 종교적 이해관계에 종속시켰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권 의원에게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박 특검보는 "피고인은 수사 과정에서 증거 인멸을 시도하고 수사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따라서 피고인에 대한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권 의원은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지난 2022년 1월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지시를 받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구속기소)으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청탁 명목으로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성근 기자
김건희 특검팀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 심리로 열린 권 의원의 정치자금법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권 의원에게 4년을 선고하고 1억 원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9월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특검팀의 박상진 특검보는 "피고인은 중진 국회의원으로서 누구보다 헌법 가치 수호, 국민의 권익 보호에 힘쓸 책무가 있음에도 특정 종교단체와 결탁해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해 헌법 가치를 훼손하고 국민의 신뢰를 저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자금 수수에 그치지 않고 종교단체가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통로를 제공하고 이해관계가 반영될 수 있게 했다"며 "국회의원의 지위를 사적, 종교적 이해관계에 종속시켰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권 의원에게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박 특검보는 "피고인은 수사 과정에서 증거 인멸을 시도하고 수사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따라서 피고인에 대한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권 의원은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지난 2022년 1월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지시를 받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구속기소)으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청탁 명목으로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