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 '2025 AI 팩토리 해커톤' 개최, 제조 특화 AI 모델 성과 공유

▲ 1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개최된 ‘2025 인공지능(AI) 팩토리 해커톤’ 컨퍼런스에서 전윤종 KEIT 원장(오른쪽 여섯 번째), 신희동 KETI 원장(오른쪽 일곱 번째)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1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2025 인공지능(AI) 팩토리 해커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AI 팩토리 해커톤 컨퍼런스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최하고 KETI가 주관하며, 올해에는 제조 AI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와 개발자 260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제조 특화 파운데이션 AI 모델(MFM)과 소프트웨어 기반 제조 기술(SDM)의 연구 성과를 공개하고 산업 적용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조 특화 파운데이션 AI 모델(MFM)이란 기존의 언어모델(LLM)과 달리 제조 공정 데이터를 내재화한 범용 AI로, 시계열·이미지·센서 데이터 등 제조 현장의 특성이 반영된 모델이다.

주관사인 KETI는 제조 현장에서 MFM 기능을 유연하게 실행할 수 있는 SDM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KETI는 10월부터 서울대와 KAIST, 포항공대 등 학계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세계적 수준의 MFM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주요 연구 방향을 공유했다. 

올해 행사는 △글로벌 제조 AI 기술 흐름 △MFM·SDM 연구개발 현황 △AI팩토리 우수사례 발표 △AI팩토리 발전방안 토론의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신희동 KETI 원장은 “이번 행사는 산학연이 제조 분야에서 AI 기술의 성과를 공유하고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제조업의 AI 전환(AX)을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