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전문 지식 업무에 특화된 ‘GPT-5.2’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새 버전 출시로 기존 ‘GPT-5.1’은 약 3개월간의 유예 기간을 거친 뒤 서비스가 종료된다. 오픈AI가 불과 1달 간격으로 챗GPT 새 모델을 내놓은 것은 2022년 서비스 시작 이후 처음이다.
 
오픈AI 전문지식 특화 'GPT-5.2' 공개, 추론·코딩 능력 강화

▲ 12일 오픈AI는 전문 지식 업무에 특화된 ‘GPT-5.2’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GPT-5.2는 인스턴트, 씽킹, 프로 등 3가지 모드로 구성된다.

인스턴트 모드는 일상 업무와 학습용 답변에 최적화됐으며, 씽킹 모드는 코딩·수학 문제 해결·문서 요약 등 더 심화된 작업 수행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프로 모드는 처리 시간이 오래 걸리는 난도 높은 질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적화한 모드다.

이번 버전은 스프레드시트 제작, 프레젠테이션 구성, 코드 작성, 이미지 인식, 긴 컨텍스트 처리, 도구 활용, 복잡한 다단계 프로젝트 수행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작 대비 향상된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오픈AI는 GPT-5.2가 추론 및 코딩 능력을 강화하고 환각 발생을 줄여, 여러 AI 성능 벤치마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GPT-5.2는 이날부터 ChatGPT 유료 이용자에게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API에서는 모든 개발자가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