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1월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며 홀로 앞서나갔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6674대로 지난해 1월보다 2.7% 늘었다. 지난해 12월보다 17.1% 줄었다.
|
|
|
▲ 메르세데스-벤츠 'E220d 아방가르드'. |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가 1월 국내에서 6848대를 팔아 점유율을 41.1%까지 확대했다. 지난해 1월 국내에서 4298대를 팔아 점유율 26.5%를 차지했던 데서 점유율이 15% 포인트 가까이 늘었다.
수입차시장 2위인 BMW는 1월에 2415대를 팔아 점유율 14.5%를 차지했다. 이어 포드가 1023대, 토요타가 895대, 렉서스가 724대, 혼다가 684대, 랜드로버가 595대, 미니가 541대, 닛산이 518대, 크라이슬러가 501대를 팔았다.
차종별로 메르세데스-벤츠의 E220d가 1월에 1263대 팔려 수입차 판매순위 1위에 올랐다. E220d와 함께 E200, E300, C200 등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이 대거 판매순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천cc 미만 9255대(55.5%), 2천cc 이상 3천cc 미만 5978대(35.9%), 3천cc 이상 4천cc 미만 908대(5.4%), 4천cc 이상 499대(3.0%), 전기차 등 기타 34대(0.2%)였다.
국가별 등록대수는 유럽 1만2118대(72.7%), 일본 2952대(17.7%), 미국 1604대(9.6%) 순이었다.
연료별 등록대수는 가솔린 8058대(48.3%), 디젤 7147대(42.9%), 하이브리드 1435대(8.6%), 전기 34대(0.2%)였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661대로 63.9%를 차지했고 법인구매가 6013대로 36.1%를 차지했다.
개인구매에서 지역별 등록대수는 경기 2903대(27.2%), 서울 2556대(24.0%), 부산 800(7.5%) 순이었다. 법인구매에서 지역별 등록대수는 인천 1577대(26.2%), 부산 1470대(24.4%), 대구 1002대(16.7%) 순으로 집계됐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1월 수입차시장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월인 지난해 12월보다 감소했으나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확보 등으로 지난해 1월보다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