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정우택 "개헌은 최고 정치개혁", 대선 전 개헌 군불때기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7-02-03 16:57: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우택 "개헌은 최고 정치개혁", 대선 전 개헌 군불때기  
▲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대선 전에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진행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개헌을 미루고 대선을 치르면 새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이 걸어온 길을 또 걷게 될 것”이라며 “여야가 대선 전 개헌에 합의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2일 대선 전 개헌을 통해 분권형 대통령제를 추진하겠다는 당론을 공식적으로 정했는데 정 원내대표가 이를 다시 한번 분명히 한 것이다.

정 원내대표는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당시 개헌특위가 논의를 시작한 뒤 국민투표까지 두달 정도가 걸렸다”며 “조기대선이 치러진다 해도 국회의 결단만 내려지면 대선 전 개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올해 초 개헌특위가 출범한 뒤 논의를 통해 조문화에 근접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대선 전 개헌을 위해 ‘여야 대선주자 개헌연석회의’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개헌하겠다는 지키지도 않을 약속을 하거나 시간이 부족하다는 무책임한 자세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일부 야당이 대선 전 개헌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개헌은 최고의 정치개혁”이라며 “이번이 개헌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개헌과 관련해 당론을 공식적으로 정하지 않았지만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개헌 전 대선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국민의당은 지난해 12월 개헌을 즉각 추진한다는 당론을 정했는데 정확한 개헌의 시기를 못박지 않았다.

정 원내대표는 대선승리를 위해 보수세력이 힘을 모을 것을 촉구했다.

그는 “보수이념은 대한민국을 발전시켜온 초석”이라며 “보수의 저력을 지키기 위해 이번 대선에서 범보수세력이 대동단결해 정권을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제원 바른정당 대변인은 정 원내대표의 연설내용을 두고 "현재의 국정혼란과 경제위기, 민생파탄이 누구의 책임인가"라며 "국정안정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집권당이 민생안정에 집중해야 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부적절한 대권행보를 말리기는 커녕 오히려 부추기는 것이 난국을 헤쳐나갈 방법인가"라고 비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