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웰푸드가 하반기 실적 반등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원재료 값이 안정화하며 영업이익 개선세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롯데웰푸드 목표주가를 16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각각 유지했다. 
 
NH투자 "롯데웰푸드 실적 반등 시작, 내년 상반기 영업이익 개선세 빨라져"

▲ 롯데웰푸드가 하반기 실적 반등에 이어 내년 상반기 영업이익 개선세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4일 롯데웰푸드 주가는 11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영훈 연구원은 “롯데웰푸드는 하반기 제품 가격 인상 효과 및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수요 개선 등이 나타나며 하반기 실적 반등이 시작됐다 ”며 “최근 카카오 가격 하락세가 도드라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2026년 상반기에는 원가율 또한 개선되며 영업이익 개선세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롯데웰푸드의 상반기 실적은 카카오를 비롯한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 여파로 부진했다.

롯데웰푸드는 국내 실적이 안정화를 되찾으면 해외 사업 모멘텀이 재차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 연구원은 “2025년 기준 롯데웰푸드 해외 사업 매출은 23%로 업종 평균보다 높은 편에 해당하고, 2028년에는 해외 사업 매출 비중을 35%까지 증가시킬 계획”이라며 “주요 해외 국가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밸류에이션(적정가치 배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롯데웰푸드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568억 원, 영업이익 693억 원을 거뒀다. 2024년 3분기보다 매출은 7.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8.9% 줄었다.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도는 수치다.

다만 생산비 개선을 위한 일회성 비용을 111억 원이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실질 영업이익은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