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0일 SK텔레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전례 없는 실적 악화로 3분기 배당을 하지 않게 됐다”며 “향후에는 배당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날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 및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현금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며 “향후 현금흐름 및 재무여건 개선에 따라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환원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CFO는 3분기 SK텔레콤 실적 악화에 해킹 사고 보상 방안인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이 큰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고객 보호와 서비스 혁신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이다. 5년간 총 7천억 원 규모로 정보보호혁신안을 실행하고, 8월부터 총 5천억 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를 통해 요금 감면, 데이터 추가 제공, 제휴사 할인 등을 제공한다.
김 CFO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된 실적 영향으로 3분기 이동통신 매출이 5천억 원 감소했다”며 “50% 요금 할인이 가장 큰 영향으로 주었고 멤버십 혜택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과징금도 비용 면에서 영향을 줬다”며 “4분기에도 이동통신 매출 감소를 예상하고 있으나 3분기 대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CFO는 “SK텔레콤은 고객 신뢰 회복을 최원으로 두고, AI 사업에서 본격적 성과를 창출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단단한 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날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9781억 원, 영업이익 484억 원, 순손실 166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2024년 3분기 대비 매출은 12.23%, 영업이익은 90.92% 각각 감소하고, 순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3분기 5G 가입자는 1726만 명으로 2분기 대비 약 24만 명 증가했으며,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도 순증으로 전환됐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 사업은 판교 데이터센터 인수 효과와 그래픽저장장치(GPU) 임차지원사업 수주에 힘입어 149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AIX(인공지능 전환) 사업도 557억 원을 기록했다. 조승리 기자
SK텔레콤은 이날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 및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현금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며 “향후 현금흐름 및 재무여건 개선에 따라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환원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0일 SK텔레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전례 없는 실적 악화로 3분기 배당을 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 SK텔레콤 >
김 CFO는 3분기 SK텔레콤 실적 악화에 해킹 사고 보상 방안인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이 큰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고객 보호와 서비스 혁신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이다. 5년간 총 7천억 원 규모로 정보보호혁신안을 실행하고, 8월부터 총 5천억 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를 통해 요금 감면, 데이터 추가 제공, 제휴사 할인 등을 제공한다.
김 CFO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된 실적 영향으로 3분기 이동통신 매출이 5천억 원 감소했다”며 “50% 요금 할인이 가장 큰 영향으로 주었고 멤버십 혜택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과징금도 비용 면에서 영향을 줬다”며 “4분기에도 이동통신 매출 감소를 예상하고 있으나 3분기 대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CFO는 “SK텔레콤은 고객 신뢰 회복을 최원으로 두고, AI 사업에서 본격적 성과를 창출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단단한 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날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9781억 원, 영업이익 484억 원, 순손실 166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2024년 3분기 대비 매출은 12.23%, 영업이익은 90.92% 각각 감소하고, 순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3분기 5G 가입자는 1726만 명으로 2분기 대비 약 24만 명 증가했으며,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도 순증으로 전환됐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 사업은 판교 데이터센터 인수 효과와 그래픽저장장치(GPU) 임차지원사업 수주에 힘입어 149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AIX(인공지능 전환) 사업도 557억 원을 기록했다. 조승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