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신규출점 등 외형 확대에 적극 나선 데 힘입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신세계가 지난해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6437억 원, 영업이익 1979억 원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2015년보다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7.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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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
백화점과 온라인몰 매출은 8190억 원, 1910억 원을 기록해 2015년보다 각각 6.6%, 37.6% 늘어났다.
백화점은 영업이익 2060억 원을 내 2015년보다 5% 늘었으나 온라인몰은 80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센트럴시티, 신세계디에프, 신세계동대구 등의 실적이 포함된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3조506억 원, 영업이익 2514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매출은 1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 감소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난해 주요 점포를 리뉴얼하고 신규 출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매출 증대와 영업이익 개선효과가 있었다”면서 “올해 대구점 출점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더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김해점, 스타필드하남점, 대구점의 출점을 마쳤으며 강남점과 센텀점의 대규모 리뉴얼 작업을 진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