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홈플러스가 공개 경쟁입찰에 나선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과 매각 주관사 삼일PwC는 추석 연휴가 끝난 뒤 홈플러스 입찰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간다.
홈플러스의 최대주주 MBK파트너스는 3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뒤 6월 법원으로부터 ‘인가 전 인수합병(M&A)’ 허가를 받아 매각을 추진했다. 이후 인수 후보자들이 입찰을 포기하며 무산됐다.
법원은 불특정 다수의 인수자를 대상으로 한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다만 국내 대형마트 업황 부진과 조 단위에 달하는 인수 비용 부담을 고려할 때 원매자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삼일PwC가 법원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청산가치는 3조6816억 원이다. 계속기업가치 2조5059억 원보다 높다.
추석 이후 공개입찰에서도 원매자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홈플러스는 청산 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진다. 청산이 시작되면 전 자산에 대한 감정평가와 경매 일정 공고, 자산 처분과 채무 변제 절차를 거쳐 임직원 고용 관계도 종결된다. 김예원 기자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과 매각 주관사 삼일PwC는 추석 연휴가 끝난 뒤 홈플러스 입찰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간다.

▲ 홈플러스가 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매각에 착수한다.
홈플러스의 최대주주 MBK파트너스는 3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뒤 6월 법원으로부터 ‘인가 전 인수합병(M&A)’ 허가를 받아 매각을 추진했다. 이후 인수 후보자들이 입찰을 포기하며 무산됐다.
법원은 불특정 다수의 인수자를 대상으로 한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다만 국내 대형마트 업황 부진과 조 단위에 달하는 인수 비용 부담을 고려할 때 원매자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삼일PwC가 법원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청산가치는 3조6816억 원이다. 계속기업가치 2조5059억 원보다 높다.
추석 이후 공개입찰에서도 원매자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홈플러스는 청산 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진다. 청산이 시작되면 전 자산에 대한 감정평가와 경매 일정 공고, 자산 처분과 채무 변제 절차를 거쳐 임직원 고용 관계도 종결된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