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L 주식 투자의견과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DL은 3분기 에너지와 석유화학 부문의 회복에 힘입어 직전 분기보다 실적을 개선한 것으로 추정됐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2일 DL 목표주가 4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DL 주식은 3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연구원은 “DL은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미국 발전소로부터 받은 이익이 늘고 화학 계열 사업부 실적이 회복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DL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21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슷하고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68.6% 뛰는 것이다
6월 말부터 미국 전력 요금 가운데 용량시장 보상(Clearing Price)이 1년 전보다 800% 넘게 상승하면서 미국 발전소에서 거둔 이익이 150억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용량시장 보상은 전력공급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발전사업자에게 설비 투자와 예비력 확보를 유도하는 보상 체계를 말한다.
DL케미칼, 크레이튼, 카리플렉스 등 화학 계열사들도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관망세가 끝나면서 모두 영업이익을 개선한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화학 부문에서 글로벌 태양광 생산·설치량이 올해 상반기를 거치며 둔화함에 따라 태양광용 POE(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 수요는 위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 연구원은 “9월 말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허용돼 호텔부문의 실적도 회복될 것”이라며 “다양한 현금창출(캐시카우) 사업부의 매각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 사업부들은 저평가된 '화학·지주사'인 DL의 가치평가 수준(밸류에이션)보다는 현저히 높은 가격에 매각될 수 있는 고부가·성장 산업”이라고 바라봤다.
DL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5조4612억 원, 영업이익 404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견줘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1.9% 줄어드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
DL은 3분기 에너지와 석유화학 부문의 회복에 힘입어 직전 분기보다 실적을 개선한 것으로 추정됐다.
▲ DL이 3분기 에너지 및 석유화학 부문에 힘입어 2분기와 비교해 나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2일 DL 목표주가 4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DL 주식은 3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연구원은 “DL은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미국 발전소로부터 받은 이익이 늘고 화학 계열 사업부 실적이 회복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DL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21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슷하고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68.6% 뛰는 것이다
6월 말부터 미국 전력 요금 가운데 용량시장 보상(Clearing Price)이 1년 전보다 800% 넘게 상승하면서 미국 발전소에서 거둔 이익이 150억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용량시장 보상은 전력공급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발전사업자에게 설비 투자와 예비력 확보를 유도하는 보상 체계를 말한다.
DL케미칼, 크레이튼, 카리플렉스 등 화학 계열사들도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관망세가 끝나면서 모두 영업이익을 개선한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화학 부문에서 글로벌 태양광 생산·설치량이 올해 상반기를 거치며 둔화함에 따라 태양광용 POE(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 수요는 위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 연구원은 “9월 말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허용돼 호텔부문의 실적도 회복될 것”이라며 “다양한 현금창출(캐시카우) 사업부의 매각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 사업부들은 저평가된 '화학·지주사'인 DL의 가치평가 수준(밸류에이션)보다는 현저히 높은 가격에 매각될 수 있는 고부가·성장 산업”이라고 바라봤다.
DL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5조4612억 원, 영업이익 404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견줘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1.9% 줄어드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