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의 3분기 실적은 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28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 원으로 상향했다. 목표주가 상향은 2025년~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5.8%, 15.2% 상향한데 따른 것이며 Target 주가순자산비율(PBR) 0.7x 적용했다. 직전거래일 26일 기준 주가는 8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신증권 "CJ대한통운 4분기도 계약물류 견조한 성장, 택배 처리량도 늘어"

▲ CJ대한통운의 2026년 매출액은 13조580억 원, 영업이익은 5660억 원으로 추정된다. <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의 2025년 3분기 실적은 직전 추정을 약 10.3% 상회,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으로 예상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CL(계약물류)의 견조한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 택배 처리량 증가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24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CL사업의 W&D부문 성장은 로봇 활용에 따른 자동화와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한 AI의 접목에 따른 CJ대한통운만의 경쟁력 때문으로 향후에도 3PL 고객 유치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택배 매일오네 안정화로 비용구조 개선되어 경쟁사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판매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 4~5%대의 기존 수준을 유지 중이다.

선제적인 주말배송 도입 등 서비스지표 차별화로 시장점유율(M/S)도 확대 추세이다.

양지환 연구원은 “포워딩 약세 감안해도 밸류에이션의 낮은 수준이라 조금 일찍 접근해도 무방한 시점으로 판단된다”며 “CL부문의 구조적 성장이 확인되는 시점부터 멀티플 확장도 기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4% 늘어난 3조760억 원, 영업이익은 2.0% 줄어든 1388억원으로 추정된다.

CJ대한통운의 3분기 실적은 당사의 직전 추정을 약 10%,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CL부문의 성장 및 수익성 개선과 택배 처리량 증가 때문이며, 이와 같은 흐름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CL사업 중 특히 W&D부문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유통 채널의 변화, 옴니채널 전략 확산에 따라 재고 및 물류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B2B, B2C, D2C 비즈니스 모델로의 변화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의 자동화 및 AI기반의 물류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10% 이상의 성장세를 지속했다.

2024년 1684개의 CJ대한통운의 CL 고객사는 2025년 약 2050개 이상으로 22% 증가할 전망이며 성장추세 또한 지속될 전망이다. 택배 부문도 매일-ONE의 확장과 프로모션에 따른 처리량 증가, 추석 특수효과가 겹쳐지며 3% 이상의 물량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부문별로 CL 매출액은 전년대비 13.5% 늘어난 8721억 원, 매출총이익은 10.4% 증가한 1047억 원, 택배 매출액은 1.4% 증가한 9108억 원, 매출총이익은 0.7% 감소한 1193억 원, 글로벌 매출액은 전년대비 2% 감소한 1조765억 원, 매출총이익은 8.9% 줄어든 1001억 원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부문은 2차전지 배터리 관련 매출의 4분기로의 이연효과로 부진한 흐름을 예상된다. 3분기 택배 처리량은 전년대비 4% 증가한 4억1천만 박스, 평균단가는 2.0% 감소한 2221원/Box으로 추정된다.

CJ대한통운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5% 늘어난 12조4260억 원, 영업이익은 6.0% 감소한 499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