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며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국내에 상장된 ETF 가운데 이번 주 가장 많이 오른 상품은 무엇일까. 이번 주에는 어떤 상품들이 새로 나왔을까. 이주의 ETF로 알아보자.
[이주의 ETF] 한화운용 'PLUS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생산기업' 12%대로 상승률 1위, 양자컴퓨팅 강세

▲ 9월22~26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상승률 상위 5개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이번 주(9월22~26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시장에서는 한화자산운용의 ‘PLUS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생산기업’이 12.77% 올라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이 ETF는 글로벌 희토류 및 전략 금속자원 부문을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산 가운데 비중 1위는 VanEck 희토류 및 전략자원 ETF(28.02%)로, 재간접 펀드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후 비중 순서는 MP머티리얼즈(5.87%), 라이너스희토류(5.23%), 리튬아메리카(5%), 중국북방희토류그룹(4.82%), 필마라미네랄스(4.68%) 등이다.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이 재발했다.

그러나 1차 분쟁과는 달리 2차 분쟁에서는 중국이 희토류 독점 공급능력을 앞세워 미국을 압박하자 미국이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실제로 트럼프 정부는 중국에 대한 대규모 관세 폭탄을 공언한 것과는 달리, 미국 기업이 중국 텐센트로부터 틱톡을 인수하는 선에서 타협을 보려는 모양새다.

뒤를 이어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이 10.92% 수익률로 2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합성)’이 10.49%로 3위에 올랐다.

한화자산운용의 'PLUS 미국양자컴퓨팅TOP10'은 8.76%로 4위, KB자산운용의 'RISE 팔라듐선물(H)'가 8.03%로 5위다.

1위가 희토류 테마 ETF인 점을 제외하면,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전반적으로 양자컴퓨팅 관련 ETF가 강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국내 ETF시장에서 8개 종목이 신규 상장했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이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로 한 ‘FOCUS 200’ ETF를 선보였다.

이 밖에 KB자산운용은 ‘RISE AI전력인프라’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유럽방산TOP10’을 상장시켰다.

커버드콜 ETF도 눈에 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및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위클리커버드콜’이 상장했다. 

커버드콜은 주식 등 기초자산을 매수하면서 동시에 콜옵션(특정가격에 자산을 살 수 있는 권리)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발생한 프리미엄 등 운용수익 일부를 투자자에게 분배금 형태로 지급한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한국AI소프트웨어’와 ‘SOL 코리아고배당’ ETF 두 종을 선보였다. 키움자산운용은 ‘KIWOOM 미국고배당&AI테크’를 상장시켰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