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백화점이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제이콥앤코’를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25일 서울 중구 본점 에비뉴엘 2층에 ‘제이콥앤코’ 매장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제이콥앤코' 유통업계 처음 선보여

▲ 롯데백화점이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제이콥앤코’를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이번 매장은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규모 부티크에 이은 두 번째 매장이자 국내 유통채널에서 개장한 최초 매장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개장을 기념해 국내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제이콥앤코의 인기 상품들과 한정판 시계, 주얼리를 준비해 명품 시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제이콥앤코는 독보적 기술력과 예술성으로 기존 워치메이킹의 한계를 넘어선 브랜드로 유명하다.

대표적으로 시계의 모든 부품이 우주 궤도처럼 움직이는 ‘아스트로노미아’는 중력의 영향을 상쇄하는 기술력과 미학을 결합한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프랑스 슈퍼카 브랜드 부가티와 협업해 슈퍼카 엔진을 그대로 재현한 ‘부가티투르비옹’, 시계 다이얼에 룰렛을 탑재해 카지노를 연상하게 하는 ‘카지노투르비옹’ 등도 제작해 주목받았다.

이번 본점 매장에서는 제이콥앤코의 대표 컬렉션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세계 지도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하나의 시계에 두개의 독립된 시간대를 표시하는 ‘듀얼 타임 존’, 화려한 꽃으로 장식한 여성 컬렉션 ‘플뢰르 드 자르댕’, 수백 개의 다이아몬드를 촘촘하게 세팅해 우아함을 극대화한 ‘브릴리언트’ 컬렉션 등을 소개한다.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한 한정판 주얼리도 만나볼 수 있다.

지드래곤과 협업한 한정판 주얼리 컬렉션 ‘제이콥앤코X피스마이너스원’도 판매한다. 해당 컬렉션은 옐로 사파이어 에디션과 옐로 다이아몬드 파베 에디션 두 종류로 구성됐다.

제이콥앤코의 일부 상품들은 주문 후 제작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은 명품 시계뿐 아니라 주얼리 상품군도 대폭 강화하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본점 1층에 3월 ‘반클리프아펠’, ‘그라프’, 7월 프랑스 하이 주얼리 브랜드 ‘레포시’를 열었다.

오명훈 롯데백화점 워치주얼리 팀장은 “국내 럭셔리 워치 시장이 성숙하고 포화됨에 따라 하이엔드를 넘어 울트라 럭셔리를 지향하는 최상위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제이콥앤코를 유통사 1호로 유치했다”며 “이번 제이콥앤코 매장 오픈을 통해 롯데백화점 본점의 럭셔리 워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제이콥앤코의 독보적인 예술성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