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최대 정비사업' 미아2구역 재개발 속도, 오세훈 "집중 지원"

▲ 서울 강북구 미아2구역 재정비촉진지구 위치도. <서울시>

[비즈니스포스트] 서울 강북구 최대 정비사업으로 추진되는 미아2구역 재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4일 오세훈 시장이 재정비촉진사업 규제철폐(26호)의 첫 적용 사업장인 미아2구역을 찾아 주민 의견을 듣고 안정적 사업추진을 위한 방안을 직접 설명했다고 밝혔다.

재정비촉진사업 규제철폐(36호)는 기준용적률을 20%에서 최대 30%까지 높이고 법적 상한용적률을 기존 1.0배에서 1.2배까지 확대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이에 미아2구역은 먼저 촉진계획 변경절차에 돌입했다.

오는 26일까지 주민공람을 진행하고 있는 변경안은 용적률을 261%에서 310%로 상향하고 주택공급을 기존 3519세대에서 4003세대로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북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비사업장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미아2구역이 속한 미아동 일대는 2000년대 초 뉴타운 지정을 통해 사업이 진행됐지만 2012년 이후 ‘뉴타운 출구전략(구역 해제 제도)’으로 해체 갈등이 있었고 최근 사업여건 악화로 진척이 더뎠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오 시장은 ”미아2구역에 ‘더 이상의 사업 지연은 없다’는 강력한 의지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