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근 4년(2021~2024년)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상위 10개 발주청 현황. <문진석 의원실>
16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안전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2024년, 최근 4년 동안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상위 10개 발주청에서만 사망사고 90건이 발생해 9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가 난 때 각 발주처·청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공받고 이를 건설공사안전관리종합망(CSI)에 기록하고 있다.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 동안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발주청은 18건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다. 한국도로공사(11건), 한국농어촌공사·국방시설본부·서울특별시청(9건), 국가철도공단(8건) 등이 뒤를 이었다.
토지주택공사는 2021년 9건, 2022년 2건, 2023년 4건, 2024년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2022년을 제외하고는 연도별로도 가장 많은 사망사고 건수를 기록한 것이다.
문 의원은 “발주자의 책임이 나날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발주청 역시 책임의식을 지니고 철저한 공사 관리에 임해야 한다”며 “특히 토지주택공사, 도로공사 등은 상습적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공사 기간과 비용이 적정했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