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몽골에서 하수열 활용 난방열 공급사업 추진

▲ 정경진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본부장(왼쪽)과 다바달라이 울란바토르시 부시장이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몽골에서 하수열을 활용한 난방열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몽골 울란바토르 시청에서 ‘하수열을 활용한 난방열 공급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경진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본부장과 다바달라이 울란바토르시 부시장을 비롯한 두 기업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협약에 따라 울란바토르 중앙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인근 재개발 주거지역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울란바토르시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6년 상반기까지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다. 경제성과 기술력이 검증되면 하반기부터 15년 동안 건설·운영 뒤 이전(BOT) 방식으로 본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새로 건설되는 4천 세대 규모 주택단지에 지역난방이 공급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재 서울 탄천 하수처리장에서 하수열 활용 지역난방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환경 친화적 에너지 기술과 사업 역량을 해외에 본격적으로 적용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몽골을 비롯해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사업 확장 가능성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