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현지화 전략을 펼치며 중국에서 영업지역을 넓혔다.
한화생명은 18일 중국 장쑤성 난징에 있는 금릉호텔에서 장쑤성 지역본부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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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현철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과 쑨 지엔 화 국제무역그룹 CEO, 란샹 국제무역그룹 부CEO가 18일 중국 장쑤성 난징에 있는 금릉호텔에서 열린 중한인수 장쑤성 지역본부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김현철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은 “한화생명은 중국뿐 아니라 다른 해외시장도 공략해 새 성장동력을 만들 것”이라며 “아시아 신흥시장에서 영업력을 강화해 글로벌보험사의 이미지를 확고히 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장쑤성 지역본부는 한화생명이 2012년 12월 국제무역그룹과 합작법인 ‘중한인수’를 세워 중국 저장성에 진출한 지 4년 만에 영업지역을 넓힌 것이다.
중한인수는 지난해 수입보험료 8억7천만 위안을 냈다. 자산규모는 12억4천만 위안이다.
중한인수는 지난해 저장성에 진출한 외국계 자본의 보험회사 15곳 가운데 보험설계사 수 1위와 신계약 보험료 규모 2위에 각각 올랐다.
법인장과 임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관리자 300여명을 현지인력으로 채용하는 등 현지화에 집중한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생명은 장쑤성에서도 보험설계사 중심의 영업을 펼친 뒤 점차 방카슈랑스와 법인영업으로 넓혀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구돈완 중한인수 최고경영자는 “중한인수의 경영전략은 철저한 현지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장쑤성에서도 현지 고객의 수요에 맞는 전략을 펼쳐 시장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