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 목표주가가 떨어졌다. 7월 잠정 판매 실적이 다소 아쉬운 것으로 평가됐다.
국내외 비우호적 사업 환경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 추정치도 소폭 하향 조정됐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오리온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천 원에서 14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오리온 주가는 10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리온은 국가별 7월 판매 실적을 단순합산한 결과 매출 2595억 원과 영업이익 41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5% 늘고 영업이익은 0.7% 줄어든 것이다.
김태현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추정치인 매출 8381억 원, 영업이익 1471억 원과 비교해 각각 31%, 28% 수준에 머물며 다소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며 “국내는 물론 중국과 베트남에서도 소비 둔화 영향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가 부담도 여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국내 법인은 7월 매출 951억 원과 영업이익 15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0.7% 늘어난 것이다. 내수 소비 둔화와 미국 이외 지역 수출 부진에도 여름 시즌 신제품 출시와 프로모션 확대 효과로 소폭 성장세가 유지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코코아매스와 쇼트닝, 생감자 등 투입 원가 상승과 입점비, 행사 수수료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수준에 그쳤다”고 말했다.
중국 법인은 7월 매출 987억 원과 영업이익 168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0.6% 줄어든 것이다. 소비 둔화와 거래처 폐점 영향이 지속되고 코코아와 유지류 등 원가 상승 부담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베트남 법인은 7월 매출 386억 원과 영업이익 6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11% 줄어든 것이다. 현지 소비 위축과 수출 감소, 원재료 가격 상승, 물류·운반비 등 판관비 증가, 비우호적 환율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러시아 법인은 7월 매출 271억 원과 영업이익 28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21.7% 늘어난 것이다.
그는 “러시아는 초코파이 판매 호조에 힘입어 120%를 웃도는 가동률을 유지했다”며 “다만 원재료 단가 상승과 판관비 증가로 마진율은 다소 둔화됐다”고 말했다.
올해 오리온은 연결기준 매출 3조3338억 원, 영업이익 561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3.3% 늘어나는 것이다. 이솔 기자
국내외 비우호적 사업 환경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 추정치도 소폭 하향 조정됐다.

▲ 오리온 목표주가가 기존 14만5천 원에서 14만 원으로 낮아졌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오리온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천 원에서 14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오리온 주가는 10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리온은 국가별 7월 판매 실적을 단순합산한 결과 매출 2595억 원과 영업이익 41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5% 늘고 영업이익은 0.7% 줄어든 것이다.
김태현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추정치인 매출 8381억 원, 영업이익 1471억 원과 비교해 각각 31%, 28% 수준에 머물며 다소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며 “국내는 물론 중국과 베트남에서도 소비 둔화 영향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가 부담도 여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국내 법인은 7월 매출 951억 원과 영업이익 15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0.7% 늘어난 것이다. 내수 소비 둔화와 미국 이외 지역 수출 부진에도 여름 시즌 신제품 출시와 프로모션 확대 효과로 소폭 성장세가 유지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코코아매스와 쇼트닝, 생감자 등 투입 원가 상승과 입점비, 행사 수수료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수준에 그쳤다”고 말했다.
중국 법인은 7월 매출 987억 원과 영업이익 168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0.6% 줄어든 것이다. 소비 둔화와 거래처 폐점 영향이 지속되고 코코아와 유지류 등 원가 상승 부담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베트남 법인은 7월 매출 386억 원과 영업이익 6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11% 줄어든 것이다. 현지 소비 위축과 수출 감소, 원재료 가격 상승, 물류·운반비 등 판관비 증가, 비우호적 환율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러시아 법인은 7월 매출 271억 원과 영업이익 28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21.7% 늘어난 것이다.
그는 “러시아는 초코파이 판매 호조에 힘입어 120%를 웃도는 가동률을 유지했다”며 “다만 원재료 단가 상승과 판관비 증가로 마진율은 다소 둔화됐다”고 말했다.
올해 오리온은 연결기준 매출 3조3338억 원, 영업이익 561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3.3% 늘어나는 것이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