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양생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됐다.

동양생명이 건전성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어 이익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됐다.
 
교보증권 "동양생명 목표주가 상향, 이익 개선 지연에 투자의견 보유로 하향"

▲ 동양생명 투자의견이 하향됐다. <동양생명>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12일 동양생명 목표주가를 기존 6300원에서 7900원으로 높여 잡았다. 반면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낮춰 잡았다. 

전날 동양생명 주가(한국거래소 기준)는 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시장금리와 할인율 등 가정치를 조정해 목표주가를 높였다”면서도 “당분간 자본건전성 강화에 따른 이익 개선 속도가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해 투자의견을 하향했다”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2025년 2분기 순이익 400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52.7% 떨어졌다.

반면 건전성은 개선됐다. 2분기 말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175%로 나타났다. 1분기 말 127%에서 48%포인트 높아졌다.

동양생명이 건전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주주환원에 대해 보수적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여겨졌다.

김 연구원은 “동양생명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보류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향후 우리금융과의 시너지를 통한 성장성과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