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동남아시아 생물자원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CJ제일제당은 20일 인도네시아에 2개의 신규 사료공장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중부 자바섬 바땅 지역에 있는 스마랑 공장은 양계·양어 사료 등 연간 약 26만 톤의 사료를 생산할 수 있고 중북부 칼리만탄 지역의 칼리만탄 공장은 양계사료를 연간 약 18만 톤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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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
정근상 CJ제일제당 생물자원사업부문장은 “CJ제일제당의 사료 및 축산사업은 매출의 약 70%가 해외에서 발생할 정도로 이미 글로벌화됐다”며 “글로벌사업의 중심 역할을 하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독보적 1등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세운 2곳의 공장과 인도네시아 6곳, 베트남 4곳, 필리핀과 캄보디아 각각 1곳을 포함해 모두 12곳의 동남아시아 사료공장을 운영하게 됐다.
CJ제일제당은 내년에 4곳의 사료공장을 추가로 세워 공장 수를 모두 16곳까지 늘린다. 동남아시아 사료 생산규모도 2020년까지 현재보다 약 2배 확대하기로 했다.
동남아시아의 사료시장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동안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필리핀 등의 사료시장 성장률은 연 평균 5%에 이른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사료시장의 평균성장률은 0.8%에 불과하다. 시장규모도 연간 약 4천만 톤으로 국내시장의 약 2배 규모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