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와 LIG넥스원은 민·군 겸용 저궤도 위성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사는 6G 저궤도 위성 통신시스템과 양자암호통신의 선행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KT, LIG넥스원과 민·군 겸용 저궤도 통신위성 핵심기술 개발 업무협약

▲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왼쪽), 김도경 LIG넥스원 C4I연구소장이 민·군 겸용 저궤도 위성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악수하고 있다. < KT >


이를 통해 민·군 겸용 저궤도 위성을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군용 저궤도 전술위성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국방 통신위성사업 수주를 위한 공동대응에 나선다.

두 회사는 우선 6G 위성통신 시스템 시뮬레이터를 공동 개발해 저궤도 위성 설계에 활용키로 했다.

시뮬레이터 개발에서 KT는 6G 비 지상 네트워크(NTN) 기지국 파트를 담당해 성능분석과 요구사항 검증을 진행하고, LIG넥스원은 저궤도 위성 파트와 위성 통신 부분을 담당한다.

통신 보안 강화를 위해 KT의 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LIG넥스원의 초정밀 지향 추적 기술이 활용된다. 

양사는 초장거리 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개발해 군 이동전술망 사업과 위성 암호체계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 전무는 “이미 군통신체계에서 이동통신 기술의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다”며 “KT는 이번 협력으로 지상 네트워크 뿐 아니라 위성 통신까지 6G 기술을 확장 적용해 군 통신체계의 진화 방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