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우봉 풀무원 총괄CEO(사진)가 3대 총괄CEO로 취임했다. <풀무원>
풀무원은 2일 서울 수서 본사에서 이우봉 총괄CEO 취임식을 갖고 국내 및 해외 전체 사업을 총괄하는 총괄CEO로서 본격적인 경영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2017년 오너 경영 체제를 종료하고 2018년부터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이우봉 총괄CEO는 이효율 전 총괄CEO에 이은 두 번째 전문 경영인이다.
이날 취임식에서 이우봉 총괄CEO는 "이효율 총괄CEO에 이어 3대 총괄CEO의 막중한 중임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제 뒤에는 회사의 가치와 바른먹거리 전파를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는 1만여 조직원 여러분이 있어 마음이 든든하며 앞으로의 도전적인 미래 여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우봉 신임 총괄CEO는 회사의 미래 비전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이 신임 총괄CEO는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개념을 지속가능식품과 지속가능식생활로 확장하고 글로벌 K푸드 식문화의 핵심으로 발전시켜 지속가능식품기업이자 지속가능식생활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 총괄CEO는 "올해 중장기 4대 핵심전략(식물성지향, 동물복지, 건강한 경험, 친환경 케어)과 연계한 실천적인 4대 과제를 통해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비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7년 동안 회사를 이끌어온 이효율 총괄CEO는 이사회 의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효율 전 총괄CEO는 이임식에서 "지난 41년간 풀무원과 함께 한 시간을 돌아보면 순간순간이 가슴을 뛰게 한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풀무원 1호 사원으로 시작해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식품산업의 패러다임을 개척하는 도정은 결코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끝없는 자부심과 보람을 안겨주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효율 전 총괄CEO는 이우봉 새 총괄CEO를 놓고 "새로운 풀무원의 도약을 이끌어갈 뛰어난 리더십과 깊은 통찰력의 소유자"라며 "풀무원에 입사하여 36년간 재무회계, 구매, 영업, 전략기획을 거치며 푸드앤컬처 대표 시절에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수백억 적자를 흑자로 턴어라운드시킨 탁월한 역량의 전문경영인"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이효율 전 총괄CEO는 "이제 총괄CEO에서 물러나지만 이사회 의장으로서 풀무원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풀무원과 함께하며 배운 모든 경험들, 함께 나눈 인연들, 그리고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신뢰와 지원에 대하여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