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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왼쪽부터)과 이승택 노키아 전무, 한원식 KT SCM전략실장, 이헌생 에릭슨엘지 상무, 김승일 삼성전자 부장이 25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사옥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NB-IoT‘ 전국망을 구축하기로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T가 사물인터넷 전용망인 ‘NB-IoT’를 상용화하기 위해 제조회사들과 손잡았다.
KT는 25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사옥에서 삼성전자, 에릭슨엘지, 노키아와 내년 상반기까지 NB-IoT 전국망을 구축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KT는 기존의 LTE망을 활용해 NB-IoT망을 전국에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LTE 기지국 제조사인 세 회사와 손을 잡았다.
내년 3월까지 전국 85개 시에 NB-IoT망을 만들고 상반기 안에 전국에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KT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NB-IoT망이 국내 사물인터넷사업을 활성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는 기존의 LTE 기지국에서 일정한 주파수 대역폭을 사물인터넷 전용으로 분리하는 방식으로 NB-IoT망을 구축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LTE망을 활용하는 방식은 기존 LTE 기지국뿐 아니라 전국에 설치된 30만여 개의 중계기를 활용할 수 있어서 지하주차장 등 음영지역에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용이하다”고 말했다.
KT는 최근 사물인터넷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LG유플러스와 공동전선을 구축해 SK텔레콤에 맞서고 있다. SK텔레콤은 다른 방식의 사물인터넷 전용망인 ‘LoRa’망을 지난 7월 전국에 상용화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