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회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을 다른 삼성 스마트폰으로 교체할 때 사용자에 제공되는 보상 신청이 11월에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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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리콜하는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반납하고 갤럭시S7 또는 갤럭시노트5로 교환하는 소비자에 통신비를 지원하고 내년에 출시되는 신제품을 구매할 때 잔여할부금을 면제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12월부터 갤럭시노트7을 반납하는 사용자는 이런 보상을 받을 수 없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갤럭시노트7 반납을 앞당겨 연말까지 전량을 회수하겠다는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 이런 대응을 내놓았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의 국내 회수율은 50% 정도에 머물고 있다. 미국에서 11월 초까지 85%의 회수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부진하다.
갤럭시노트7 사용자들은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1만분의 1 미만으로 낮은데다 대체할만한 모델을 찾기 어렵고 구매처에서 직접 교환해야 하는 등 불편을 이유로 제품 반납을 미루고 있다.
삼성전자가 혜택 제공기간을 제한하며 많은 소비자들이 제품 반납에 속도를 내겠지만 보상기간이 끝날 경우 12월부터 다시 회수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11월까지 갤럭시노트7 반납 신청서를 작성한 사용자는 12월에 제품을 교환해도 혜택을 소급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