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세대 문자메시지 전송기술업체를 인수해 자체 메시지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기술을 보유한 뉴넷캐나다를 인수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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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넷캐나다의 문자메시지 서비스. |
RCS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만든 메신저 통합규격으로 RCS를 지원하는 단말기에서 문자메시지 전송과 멀티미디어, 고해상도사진 전송, 그룹채팅을 가입절차없이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차세대 문자메시지 기술인 RCS 기반사업에 진출한다”며 “RCS 서비스가 지원되는 단말기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2013년에 유사한 RCS서비스 ‘조인(Joyn)’을 내놨는데 카카오톡 등 메신저가 인기를 끌자 이 서비스를 접었다.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자체 메시지 서비스인 ‘아이메시지’를 탑재한다. 삼성전자도 뉴넷캐나다 인수로 스마트폰에 유사한 서비스를 탑재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뉴넷캐나다는 세계적 수준의 RCS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 이동통신사업자 및 제조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2009년에 ‘뉴페이스테크놀로지’로 설립된 뒤 2014년 미국 뉴넷테크놀로지에 인수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