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국내외에서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4분기에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오소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오리온은 4분기 중국에서 파이와 젤리류 등 신제품을 출시한다”며 “이른 춘절(음력설) 효과까지 더해져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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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재 오리온 대표. |
2017년 음력설은 1월28일이다. 통상 명절기간에는 선물용으로 제과류 판매가 늘어난다. 4분기 중국 매출은 위안화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6%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도 신제품 출시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오 연구원은 “오리온은 4분기 국내에서도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을 10종 이상 출시한다”며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이 2%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리온은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419억 원, 영업이익 83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25.4% 증가하는 것이다.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972억 원, 영업이익 944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6.6% 줄고 영업이익은 20.1% 늘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환율여건이 비우호적이었는데도 원가와 판촉비 절감 효과로 중국과 베트남 제과부문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국내에서는 이천공장 화재로 일부 스낵제품 재단장 일정에 차질이 생겨 매출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