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웃도어 전문기업인 화승이 브랜드를 재정비한다.
화승은 르까프(LECAF), 케이스위스(K-SWISS), 머렐(MERRELL)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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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운 화승 대표. |
화승은 10일 서울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2017년 봄·여름(S/S) 신상품을 소개하는 쇼케이스를 열고 브랜드 이미지를 재정비해 스포츠·아웃도어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상운 대표는 “아웃도어시장의 정체가 지속되고 스포츠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화승은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고자 2017년을 ‘변화의 해’로 선포한다”며 “한 차원 높은 브랜드 가치를 소비자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브랜드 르까프는 2017년부터 생활스포츠 브랜드로 거듭난다. 배드민턴과 탁구, 볼링 등 실내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의류, 신발 등을 새롭게 선보이기로 했다.
케이스위스는 ‘테니스’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테니스 대회를 유치하고 케이스위스 테니스 아카데미 운영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아웃도어브랜드 머렐은 아웃도어신발부문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7년에 국내 트레일러닝시장에 진출한다. 트레일러닝이란 산이나 계곡, 사막 등 험한 길을 달리는 스포츠를 말한다.
국내 트레일러닝시장은 유럽, 미국, 홍콩 등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지만 최근 시장규모가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 트레일러닝을 즐기는 인구는 현재 3만 명으로 추정되는데 2017년에는 10만 명으로 3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