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효고로 3분기 실적이 증가했다.
광고사업은 부진을 이어갔다.
카카오는 3분기 매출 3914억 원, 영업이익 303억 원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13.7%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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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지훈 카카오 대표. |
음악 콘텐츠사업이 전체실적을 이끌었다.
3분기 콘텐츠부문에서 매출 1984억 원을 냈는데 2분기보다 4.2%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음악 콘텐츠의 매출이 5.5% 늘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멜론 매출이 성장했고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 등 콘텐츠사업도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콘텐츠 가운데 게임에서 매출 785억 원을 냈는데 2분기보다 0.2% 늘어났다. 모바일게임 매출은 10.8% 늘었지만 PC온라인게임 매출은 13.8% 감소했다.
3분기에 광고사업은 상반기에 이어 매출이 또 줄었다. 광고사업에서 매출 1269억 원을 내 2분기보다 6.8% 감소했다.
다음과 카카오톡 플랫폼에서 모두 광고 매출이 부진했다. 모바일과 PC를 합쳐 다음의 광고매출은 2분기와 비교해 8% 감소했고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플랫폼에서 광고매출도 2.6% 줄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수익성 낮은 광고를 걸러내는 작업을 지속하고 광고 트래픽을 개선하기 위해 최적화를 진행했다”며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도 받았다”고 말했다.
3분기에 카카오프렌즈 오프라인매장과 O2O(온오프라인연계)사업 등을 포함하는 기타 매출은 2분기와 비교해 32.4% 증가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7월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문을 연 카카오프렌즈 오프라인매장이 인기를 모았고 카카오톡 선물하기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