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DA) 사업부 부사장. <삼성전자 뉴스룸> |
[비즈니스포스트]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DA) 사업부 부사장이 인공지능(AI) 가전이 소비자의 일상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사장은 2일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집안을 채우고 있는 가전은 100여년에 걸쳐 삶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며 “가전이 AI와 만나 발전에 한층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가 사용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기능을 실행함으로써 집안 일의 불편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고 했다.
유 부사장은 삼성전자 가전 제품의 ‘스마트싱스’를 통한 연결성도 설명했다.
그는 “삼성 가전은 스마트싱스를 통해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통합 연결 경험을 제공한다”며 “AI 가전에 탑재된 스크린은 첨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체로, 가전을 통해 다른 가전을 손쉽게 제어하는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 “삼성 AI 기술은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 제품의 고장을 예측·진단하고, 스마트폰으로 해결 방법까지 안내해 주는 해결사로 진화해 나갈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삼성전자는 AI 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가전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통해 사용자의 요리를 돕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선보였다.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은 선반에 넣고 빼는 식재료를 카메라가 자동 인식해 알맞은 요리를 추천하고 보관 재료의 유통기한을 파악해 알려준다.
삼성전자 AI 세탁 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물에 적합한 최적의 코스로 작동하는 ‘AI 맞춤 코스’ 기능을 탑재했다.
가전 제품을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지속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정기 업데이트인 ‘스마트 포워드’를 통해 올해 주요 가전 제품에 50회 이상 업데이트를 제공했다.
지난 8월 업그레이드한 AI 음성비서 ‘빅스비’가 적용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 등 제품은 사용자의 명령을 이해하고 기능을 실행한다.
사용자의 여러 정보를 파악하는 AI 가전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 보안 체계 ‘녹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녹스 매트릭스’ 기능을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제품에 업데이트 했다. 이를 통해 기기가 연결된 환경에서 보안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한층 강화된 보안을 제공하고 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