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롯데호텔 포시즌스호텔 레스토랑이 미슐랭(미쉐린·Michelin)의 별을 받았다.
7일 미슐랭가이드의 발표에 따르면 호텔식당 3곳 등 모두 24개 서울지역 레스토랑이 미슐랭 스타를 획득했다.
|
|
|
▲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의 비빔밥. |
신라호텔 ‘라연’ 등 2곳이 미슐랭 3스타, 롯데호텔 ‘피에르가니에르’ 등 3곳이 미슐랭 2스타, 포시즌스호텔 ‘유 유안’ 등 19곳이 미슐랭 1스타를 받았다. 강력한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웨스틴조선호텔의 ‘스시조’는 별을 받지 못했다.
미슐랭가이드는 글로벌 레스토랑·호텔평가 지표로 활용된다. 이번에 미슐랭 스타를 획득한 세 호텔은 이목이 집중돼 고객이 늘어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중국인관광객이 감소해 다음해 매출이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슐랭 스타를 따면 국내외 고객들의 이목을 끌 수 있다”며 “별 3개를 받으면 외국에서도 일부러 찾아오고 별 2개만 받아도 식당 매출이 50% 상승할 정도”라고 말했다.
미슐랭가이드 평가가 진행되는 동안 호텔들은 미슐랭 별을 획득한 레스토랑의 셰프를 초청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미슐랭가이드는 지금까지 세계 27개국에서 매년 발간됐고, 올해 28번째 국가로 서울편이 추가됐다. 서울편에는 140여 개의 레스토랑과 30여 개의 호텔 식당이 수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