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가 포스코P&S의 철강사업부문을 흡수합병하기로 하면서 포스코 그룹의 철강 유통채널을 일원화했다.
포스코대우가 4일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P&S의 사업부문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했다. 흡수합병 대상은 투자주식부문을 제외한 철강 유통, 가공, 스크랩 등 사업부문 전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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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
포스코대우와 포스코P&S 사업부문의 합병비율은 1:0.494다. 포스코대우가 신주를 발행해 포스코P&S 주주들에게 교부한다.
합병기일은 내년 3월1일이다. 3월14일 포스코대우 신주가 상장된다.
포스코P&S는 철강재 가공사업과 철강 유통, 스크랩 판매사업을 해왔다. 올해 철강 가공회사인 포스코AST와 포스코TMC, SPFC를 합병했다.
포스코는 포스코P&S의 사업부문을 흡수해 포스코 그룹의 철강 유통채널을 일원화하고 국내외 판매망 연결을 통해 전 세계 시장점유율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존 핵심 전략사업인 철강과 자원 개발사업에서 철강부문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철강무역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철강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충하게 돼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서의 성장기반을 한층 공고히 하게 됐다”며 “다양한 전략적, 재무적 시너지 효과와 함께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서 기업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