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의 월간 국내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졌다.
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0월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국내 완성차회사 5곳, 수입차, 타타대우, 대우버스의 승용차 판매량은 모두 14만8078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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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신형 '그랜저IG'. |
현대기아차 판매량은 8만7220대로 전체의 58.9%를 차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점유율은 각각 31.9%, 27.0%였다.
현대기아차의 월간 국내 점유율은 사상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졌다. 현대기아차의 국내 점유율은 과거 80%에 육박하다 2014년 처음으로 60%대로 떨어졌다.
현대기아차는 1월 점유율이 70%를 넘었으나 신차 부재와 개별소비세 인하정책 종료, 노조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을 겪으며 크게 낮아졌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판매량 기준으로 현대기아차의 국내 점유율은 65.6%로 60%대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연말 신형 그랜저 출시로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특히 파업의 여파로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며 “파업이 끝나고 신형 그랜저도 출시되면서 이달에 다시 60%대로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