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8월 서울 아파트값이 6년 만에 최대폭으로 오르며 전체 주택 가격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83% 상승했다.
▲ 8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7월과 비교해 1.27% 올라 6년여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사진은 서울 시내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
서울은 조사 지역 가운데 가장 큰 주택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8월 주택종합 매매가격 변동을 지역별로 더 보면 전국은 0.24%, 수도권은 0.5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은 0.0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6년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이며 전체 주택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8월 서울 아파트값은 전월과 견줘 1.27% 올랐다. 1.84% 상승한 2018년 9월 이후 7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전월보다 각각 0.23%, 0.24% 오른 서울 연립주택과 단독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주요지역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고 상승거래가 발생했다”며 “신축과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회복돼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월과 비교한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22%,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12% 상승했다.
전세 및 월세에서도 모든 조사대상 지역 및 주택분류 가운데 서울 아파트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보다 0.81%,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은 전월과 견줘 0.32% 올랐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