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4-09-05 15: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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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적자를 이유로 공공주택 건설을 회피한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에 다양한 공공주택 공급을 통해 국민 주거복지 실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5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공공주택 유형은 건설임대에 한정되지 않는다”며 “국민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다양한 공공주택을 지속해서 공급하고 재무건전성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민단체의 지저에 다양한 유형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실련은 ‘LH 수도권 공공주택 자산보유실태 분석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적자논리를 대며 공공주택 건설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공주택 자산가치평가에서 시세를 반영하면 재정실태가 다른 상황일 것이라고 지적하며 자산평가방식을 바꾸고 매입임대 대신 공공주택 건설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현실에 맞는 다양한 공공주택 유형을 공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뜻을 내놨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주택 유형은 공공주택특별법상 건설, 매입, 임차형을 포함하고 있다”며 “임대 수요도 경제 여건과 선호에 따라 다양해졌고 공공주택 공급 유형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대 수요에 맞춰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임대 공급 형태는 기존 건설임대 중심에서 비아파트 매입임대, 전세임대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하는 비아파트가 전세사기로 공급이 대폭 줄어든 만큼 신축 매입임대 물량을 확대해 국민 주거 불안에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공공주택 건설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올해 건설형 공공주택 승인 목표 물량은 지난해 실적과 비교해 3만3천 호 증가한 10만5천 호다. 여기에는 임대물량 3만4천 호가 포함됐다.
올해 건설형 공공주택 착공 목표 물량은 5만 호로 지난해 실적보다 3만9천 호 늘어난 것이다. 장상유 기자